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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 마음, 성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작성자 Beomyoung Kim(ip:)

작성일 2021-08-05

조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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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개인인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상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형태를 ‘인간’이라고 합니다. 개인이 혼자 있을 때는 인간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요인이 ‘건강, 행복, 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건강을 잃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흔히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신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명, 존재의 문제와 연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존재에 위기가 닥치면 결국 가진 것을 모두 다 잃게 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존재 자체가 소멸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진 것을 잃는 것과, 존재가 소멸되는 것은 다릅니다. 잃는 것은 그저 자신이 가졌던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되는 것일 뿐이지만, 존재가 소멸되면 자신이라는 존재가 타인과 연결된 인간관계속에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에게서도 자신의 존재가 사라져 버입니다. 이와 더불어 마음의 행복과 성에 대한 부분까지 모두 소멸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인간은 가진 것을 잃지 않고, 소멸되지 않으려고 건강을 매우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이러한 건강(생명)이 아직 건재하다면 다음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마음입니다.


두 번째로 마음을 잃게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음을 잃는다는 것은 행복을 잃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태어나서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잃게 되면 자신이 가진 것 전부를 감각기관을 즐겁게 하는 것에만 사용합니다. 즉 쾌락을 쫓게 되는 것이며, 쾌락만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소멸하면 신체가 건강하게 존재하는 것과 쾌락, 두 가지만을 위해 오로지 감각에만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이는 결국 동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원래 마음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의 이유를 느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소멸되면 행복을 잃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 역시 소멸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마음이 소멸되어 존재이유가 사라지면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이 그 사람을 보았을 때에도 그 사람의 존재이유를 못 느낍니다. 즉 그러한 상대를 보았을 때 ‘저 사람은 왜 사는지 모르겠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으로서 생각하지 않고 감각에만 의존하여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실제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자신의 감각기관을 좋게 하기 위해서만 생각을 하고 인간으로서의 행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자, 자녀, 기타 주변의 인간관계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며 자신 스스로 즐겁기만 하면 됩니다. 


이처럼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인간관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존재하는 이들에게는 오직 자신의 필요에 의한 목적을 갖고 필요에 의해 움직일 뿐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들 역시 이러한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고 상호 목적에 의해서만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결국 목적이 있는 사람들만 함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쾌락과 목적을 위해 상대에게 해악을 끼치는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됩니다.


세 번째로 성을 잃게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건강과 마음이 건재하다는 전제에서 성을 잃게 되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예상 외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성은 인간의 마음이 행복을 추구해갈 수 있도록 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신체와 마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신체보다는 마음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하여 성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회복하려고 할 때 성을 잃었기 때문에, 성을 움직이고자 성욕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성욕은 마음을 회복하려고 생겨나는 것인데, 모두가 이를 알지 못하다보니 성욕이 느껴지는 것을 해결하고자 감각기관의 쾌락을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즉 마음의 회복이 아닌 섹스의 쾌락을 쫓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말한 ‘마음을 잃으면 감각기관을 위해 살아간다.’ 라는 개념의 역작용으로 감각기관을 즐겁게 할수록 마음이 죽어가게 됩니다. 이때 마음은 언제나 신체와 연동작용하며 밸런스를 유지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신체도 함께 무너집니다. 


성에 대한 욕구는 회복을 하기 위한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성행동인 섹스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에너지를 섹스로 발산시켜버리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내면에 가진 채로 뜻하는 곳에 사용하고자 하면, 마음을 회복하고 신체도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성은 마음과 신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작용한다면 성이 몸과 마음을 보조할 일이 없기 때문에 성행동인 섹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을 잃는다.’라고 표현하지만 엄밀히는 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굳이 작용시키지 않을 뿐입니다. 즉 인간이 몸과 마음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건강(생명)과 마음(행복)을 잃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명확히 나타나지만 막상 이것을 잃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봤을 때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잃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이때 건강에 대해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만, 마음을 잃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과 상대를 점검하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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